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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edge

고양이 질식 응급 치료를 위한 고양이 하임리히 요법

by €€£¥ 2022. 12. 8.

고양이에게 예기치 않은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대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당연히 바로 병원으로 데려가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겠지만, 사용할 일이 없길 바라지만 알아두어서 손해 볼 것 없는 고양이를 위한 하임리히 요법을 알아보자.

 

 

고양이를 위한 하임리히 요법을 알아둬야 하는 이유

고양이를 비롯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가장 걱정하는 순간은 아이가 아플 때 일 것이다. 특히나 그것이 응급상황이라면 대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상상하는 것만으로 눈앞이 캄캄해지고, 숨이 막힐 지경이다. 더군다나 고양이의 경우에는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어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어려워 자칫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당연히 고양이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한다면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하지만 너무나도 급박한 상황이라면? 동물병원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스스로 응급조치라도 해야 할 것이다. 오늘은 작은 장난감만 보면 먼저 입에 물고 보는 우리 고양이를 위해 질식으로 인한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고양이를 위한 하임리히 요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고양이가 질식하고 있다는 신호를 알아채자

아래의 경고 신호가 확인된다면 고양이가 이물질에 질식하고 있다는 신호 일 수 있다. 고양이가 아래 항목의 행동을 보인다면 질식을 의심하고 확인해보자.

  • 숨소리가 없음에도 가슴이 부풀어 올라있다. 
  • 호흡하기 힘들어 한다. 
  • 커억커억 하는 소리를 내거나 구역질을 한다. 
  • 고양이가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반려인이라면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 입 안에 발을 집어 넣는다. 
  • 침을 흘린다. 
  • 땅에 얼굴을 비빈다. (평소 애교를 부리는 동작과 다르다.)

 

고양이 질식했을 경우 응급처치

증상을 보고 고양이가 이물을 삼켜 질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면, 도저히 병원을 갈 수 있는 여유가 없다면 아래의 응급처치를 시도해보자. 하임리히 요법은 고양이를 다치게 할 수 있는 위험이 동반되므로 가능한 다른 방법들부터 빠르게 시도해보길 바란다. 고양이도 당황한 상태이기 때문에 담요로 고양이를 감싸서 본인이 컨트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1. 입을 벌리고 직접 이물질을 제거한다. 

  • 혹, 고양이가 목줄을 하고 있다면 제거해 주도록 한다.
  • 고양이 입을 벌려 육안으로 이물질이 보이는지 확인한다.
  • 이물질이 보인다면 손으로 직접 제거한다. 
  • 혹, 실이나 고무줄 같은 줄이나 끈 형태의 이물질일 경우 제거하기 위해 당겼을 때 무언가에 걸린 듯 한 느낌이 든다면 절대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동물병원으로 달려가야 한다. 목 뒤쪽 어딘가에 줄이나 끈이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 무리하게 제거하려고 하면 고양이를 다치게 할 수 있다. 

 

2. 고양이를 거꾸로 들어 올린다. 

  • 무식하고 의미 없을 듯 하지만 효과가 있는 방법이다. 
  • 중력의 힘을 믿고 고양이를 거꾸로 들어올려 고양이가 이물질을 토해내도록 유도한다.

 

3. 고양이의 등을 두드린다. 

  • 매우 직관적이고 인간적으로 공감하기 쉬운 방법이다. 
  • 토하는 사람의 등을 두드리듯 고양이의 등을 두드려서 이물질을 뱉어내도록 유도한다. 

 

4. 고양이 하임리히 요법을 시도한다. 

  • 고양이를 옆으로 눕히거나 머리를 위로 한 채 자신의 배에 기대어 안는다. 
  • 한 손으로 등을 잡아 안정시킨다. 
  • 다른 손으로 주먹을 쥐고 고양이 갈비뼈 아래 부드러운 속이 빈 부분에 놓는다.
  • 주먹을 안으로 여러번 밀어 올린다. 
  • 고양이 입 안에 이물질이 나왔는지 확인하고 가능하면 제거한다. 
  • 필요한 경우 하임리히 동작을 반복한다.
  • 이물질을 제거한 후 고양이의 입을 다물고 코로 몇 번 작게 숨을 불어넣어 고양이가 다시 숨을 쉬기 시작하도록 돕는다. 

 

고양이 하임리히 요법 혹은 질식 응급치료 후의 필요한 행동

고양이 질식의 원인이 되었던 이물질을 제거하였다면 고양이의 호흡이 돌아오는 것을 확인하도록 한다. 또한, 가능한 빠르게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추가적인 이상이 없는지 필히 확인하도록 하자. 특히, 하임리히 요법을 사용하였다면 고양이의 갈비뼈에 멍이 들거나 골절이 있을 수 있으며 그럴 경우는 치료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우리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이 이와같은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이도록 노력하자. 

 

아래 참고를 위해 고양이 하임리히 요법의 동영상 링크를 걸어두니 한 번 참고하길 바란다. 영문 영상이지만 보면 이해되리라 생각된다.

 

https://youtu.be/v_wsV8ADw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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