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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Chess

[체스천재되기] 이겼는데 못 이겼습니다. 스테일메이트 (Stalemate)

by €€£¥ 2022. 11. 27.

 

[스테일메이트_Stalemate 란??]

 

스테일메이트(Stalemate) 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무승부가 되는 상황입니다. 

체크 상태가 아님과 동시에 둘 수 있는 수 가 없는 경우를 말 합니다. 

 

스테일메이트(Stalemate)가 발생하면 게임은 무승부로 끝나며 체스보드에 얼마나 많은 기물이 남아있는지는 상관 없습니다. 

 

보통 스테일메이트(Stalemate)는 한 쪽편이 킹만 남은 상태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킹이 체크 상태가 아니지만 킹을 움직일 수 있는 모든 칸이 상대의 공격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글로는 잘 이해하기 어려우니 체스판으로 보겠습니다. 

 

블랙의 킹과 화이트의 킹, 퀸만 남아있는 상황이고 이번에 블랙이 움직일 차례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블랙은 더 이상 움직일 수 있는 칸이 없습니다. 

현재 위치(a8)에서는 체크를 당하고 있지는 않지만 어느 방향으로 한 칸이라도 움직이면 화이트에게 체크가 되는 상황이지요.

 

이런 경우가 스테일메이트(Stalemate) 입니다. 

체스의 가장 기본적이고 강력한 룰에 의해서 킹은 스스로를 위험에 빠트릴 수 없습니다. 

왕은 자살을 할 수 없다는 뜻이지요. 

 

결국 이런 경우에는 그 누구의 승리도 아닌 무승부가 되게 됩니다. 

화이트의 입장에서는 매우 통탄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퀸을 가진채로 블랙의 킹을 체스판 구석까지 몰아붙였는데 결국 이길 수 없다니요~

 

 

[스테일메이트_Stalemate 회피]

스테일 메이트는 대부분 게임의 종반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지만, 게임 초중반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래 상황처럼 말이죠. 

 

 

블랙이 움직일 차례 입니다. 

킹을 포함해 블랙의 모든 기물은 더 이상 움직일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이경우에는 역시 스테일메이트(Stalemate)로 무승부로 게임이 끝나게 됩니다. 

 

만약, 화이트가 움직일 차례였다면

퀸을 b7 혹은 b8 으로 이동하는 걸로 체크메이트를 만들어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겠죠. 

체크메이트만을 노리고 무작정 상대를 몰아 붙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스테일메이트(Stalemate)의 늪에 빠질 수 있습니다. 

주의 해야 겠지요~

아래의 간단한 문제를 같이 풀어볼까요? 

 

 

화이트의 차례 입니다. 
블랙의 킹이 화이트의 퀸에 의해 코너에 갇혀있는 상황에서 폰(g3)으로 화이트 킹을 체크 하였습니다. 

화이트의 올바른 대처는 무엇일까요? 다짜고짜 킹으로 폰을 잡아버리는 수(Kxg3)는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스테일메이트_Stalemate 활용]

한편으로는 만약, 내가 불리한 상황에서 스테일메이트(Stalemate)를 유도해낼 수 있다면,

게임에서 패배하지 않고 무승부로 마무리 지어 게임을 지켜낼 수 있지 않을까요??

아래 상황을 통해 같이 궁리해 봅시다. 

 

 

화이트의 차례 입니다. 

화이트는 킹과 룩 밖에 남지 않았네요. 

화이트의 킹은 현재 블랙의 룩과 퀸으로 코너에 몰려 움직일 수 없지만 아직 게임이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다음 블랙의 차례에서는 확실히 체크메이트가 될 것 같군요.

하지만 하나 남은 화이트의 룩을 잘 움직이면 스테일메이트(Stalemate)로 무승부로 게임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화이트의 룩으로 블랙의 킹을 체크하는 수 (Ra8+ ) 입니다. 

체크가 된 이상 블랙은 화이트의 룩을 처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Kxa8)

자~ 다시 화이트의 차례 입니다만... 블랙의 룩과 퀸에 포위된 화이트의 킹은 더이상 움직일 곳이 없군요.

스테일메이트(Stalemate) 입니다! 이기지는 못했지만 패배가 확실해진 상황에서 멋진 수로 무승부를 만들어 냈군요.

 

이렇게 스테일메이트(Stalemate)는 피해야 할 상황인 듯 하지만 또, 내게 게임을 지켜줄 수 있는 방법 이기도 합니다. 

아래 문제는 한 번 스스로 고민해 봅시다. 

 

 

화이트의 차례 입니다. 

화이트가 블랙에 비해 폰의 수가 많이 부족하네요. 이대로면 결국 화이트는 패배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잘하면 블랙으로 부터 스테일메이트(Stalemate)를 유도해 낼 수 있을 듯 합니다. 

가끔은 과감한 희생도 필요할 때가 있는 거겠죠??

 

오늘은 이렇게 스테일메이트(Stalemate)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모두 즐거운 체스 게임을 즐기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에 또 불현듯 나타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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